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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듀오, 세비야전도 찰떡 호흡…선제골 합작 [ST스페셜]
작성 : 2022년 07월 16일(토) 21:48

케인과 손흥민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다시 한 번 찰떡 호흡을 뽐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세비야와 1-1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4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19분 세비야의 이반 라키티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경기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 손흥민과 케인은 사흘 전에도 한국 팬들 앞에서 멋진 호흡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나란히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2골씩을 기록, 토트넘의 6-3 대승을 견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두 선수의 호흡은 한국 팬들을 감탄하게 했다.

특히 토트넘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인 케인이 손흥민이 한국 팬들 앞에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페널티킥을 양보하는 모습은 큰 화제가 됐다.

두 선수의 호흡은 세비야전에서도 여전했다. 이번엔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두 선수는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찬스를 만들었다. 비록 전반전에는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지만, 후반 4분 손흥민 넘어지면서 연결한 패스를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었다.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낸 두 선수는 늘 그렇듯 포옹하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한 토트넘은 이번 프리시즌 동안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여전히 '손케 듀오'다.

프리시즌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는 두 선수가 2022-2023시즌에도 토트넘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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