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도움·케인 골' 토트넘, 세비야와 1-1 무승부
작성 : 2022년 07월 16일(토) 21:47

케인과 손흥민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과 세비야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6-3 대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세비야를 상대로도 먼저 골을 기록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세비야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한국 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지만, 아쉽게 승리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교체될 때까지 약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후반 4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케인이 골로 연결하며 다시 한 번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 히샬리송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 포진했고, 라이언 세세뇽과 루카스 모우라가 좌우 날개를 맡았다. 에릭 다이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가 스리백을 이뤘으며,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세비야에서는 라파 미르와 루카스 오캄포스, 에릭 라멜라가 전방에 자리했다. 파푸 고메스와 페르난두 헤체스, 호안 호르단이 중원을 지켰으며, 마르코스 아쿠냐와 카림 레킥, 호세 앙헬 카르모나, 곤살로 몬티엘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코 드미트로비치가 꼈다.

첫 슈팅은 세비야에서 나왔다. 전반 3분 아쿠냐의 프리킥을 카르모나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25분에는 케인의 중거리슛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세비야는 전반 28분 고메스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했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도 32분 손흥민의 헤더슛으로 맞불을 놨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세비야는 전반 막판 힘을 냈다. 전반 37분 라멜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췄다. 41분에는 토트넘의 패스미스를 틈타 미르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전반전이 종료된 뒤, 손흥민과 몬티엘의 몸싸움이 벌어져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토트넘에서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 등이 출전했고, 세비야에서는 헤수스 나바스, 이반 라키티치, 헤수스 코로나 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전 기세를 올린 팀은 토트넘이었다. 후반 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하지만 2분 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손흥민이 넘어지면서 패스한 공을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후반 10분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세비야도 11분 라키티치의 발리슛으로 응수했지만 공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15분 파블로 페레스, 17분 페드로 오티스의 슈팅도 골대 위로 치솟았다.

그러나 세비야는 쉬지 않고 토트넘의 골대를 두들겼다. 결국 후반 19분 라키티치의 중거리슛이 골망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쿨루셉스키의 슈팅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고자 했지만, 공은 골대를 넘어갔다. 세비야는 41분 이반 로메로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