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세비야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과 세비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10일 한국에 도착한 토트넘은 국내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소화하며 한국 팬들과 만났다. 지난 13일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는 6-3 대승을 거두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날 세비야전에서 마지막 단추까지 잘 꿴다는 각오다.

세비야는 토트넘보다 이틀 앞선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했다.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이제는 그라운드에서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가장 눈에 띈다. 전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선발 라인업에 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던 콘테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 히샬리송이 공격의 선봉에 선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 자리하며, 라이언 세세뇽과 루카스 모우라가 좌우 날개에 포진한다.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스리백을 이루며,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킨다.

이에 맞서는 세비야에서는 호세 앙헬과 에릭 라멜라, 루카스 오캄포스, 라파 미르, 페르난두 헤체스, 호안 호르단, 파푸 고메스, 카림 레킥, 마르코스 아쿠냐, 곤잘로 몬티엘, 마르코 드미트로비치가 선발 출전한다.

헤수스 나바스와 이반 라키티치 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3일 펼쳐진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했음에도 2골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 출전하는 세비야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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