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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컵 조별리그 전승' 추일승 감독 "좋은 성적 내고 돌아갈 것"
작성 : 2022년 07월 16일(토) 18:52

추일승 감독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좋은 성적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바레인을 78-73으로 눌렀다.

지난 12일 중국(93-81), 14일 대만(87-73)을 꺾으며 이미 8강행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바레인마처 격파하며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내내 한국은 바레인에게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고전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38-42였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했고 허웅도 뜨거운 손 끝을 자랑했다. 라건아의 활약마저 더해진 한국은 마침내 조 1위와 마주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경기 내용은 사실 만족스럽지 않지만 선수들의 부상이나 앞으로의 일정을 고려할 때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이겼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추 감독은 "과거의 대표팀보다는 디펜스나 제공권에 있어서 조금 더 강해졌다. 특히 제공권에서 (상대에) 덜 밀리는 긍정적인 신호를 봤다. 이 부분들이 공격 트렌지션에서 매끄럽게 이어지고 수비에서도 피지컬적으로 단단해진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한국은 21일 D조 2위와 C조 3위간 플레이오프 경기의 승자와 8강전을 가진다.

추 감독은 "기존에 이대성(종아리), 이우석(허벅지), 송교창(발목), 라건아(아킬레스) 등이 조금씩 부상을 안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출전 시간을 관리했다. 8강전이 열리는 21일까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며 "조별리그 때처럼 12명 로테이션을 전부 돌려서 공격, 수비면에서 100% 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모든 선수가 그런 부분에 맞춰가면서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추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고, 또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현지에서도 한국에서도 팬들이 농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고 계시는데, 기대에 부응하도록 좋은 성적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토너먼트에서의 선전을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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