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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세비야 맞붙는 수원, 벌써부터 응원 열기 '후끈' [ST현장]
작성 : 2022년 07월 16일(토) 18:40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과 세비야의 맞대결을 앞두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토트넘과 세비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통해 한국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한 뒤 13일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6-3 대승을 거뒀다. 내친김에 세비야까지 꺾고 한국에서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만든다는 각오다.

세비야는 지난 8일 입국한 뒤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을 하며 한국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이제는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보여준다는 차례다.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로 북적거렸다. 손흥민의 소속팀은 토트넘을 상징하는 흰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세비야를 응원하는 팬들은 적은 모습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던 1차전에서는 6만4100여 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는데, 이날 역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팬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햇볕이 강해 팬들은 당장 경기장에 입장하기 보다, 경기장 주변에서 먹거리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지난 13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많은 비가 내렸던 것과 달리,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아 해가 지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을 위해 줄을 선 한 팬은 "주차가 어려워 1-2Km 떨어진 곳에 겨우 차를 대고 땀을 흘리며 걸어왔다"면서 "선수들이 더위가 가실 정도로 시원한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팀 K리그와의 맞대결에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세비야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토트넘과 세비야가 한여름 밤 축구장을 찾은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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