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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가츠 결승 득점' 보스턴, 연장 접전 끝 양키스 꺾고 4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7월 16일(토) 12:07

보스턴 잰더 보가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길었던 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보스턴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4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4연패 사슬을 끊어낸 보스턴은 48승 43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62승 28패다.

기선제압은 보스턴의 몫이었다. 1회초 롭 레프스나이더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라파엘 디버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양키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DJ 르메휴의 안타와 앤서니 리조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리며 단숨에 역전했다.

보스턴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솔로포로 응수했다. 7회초에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바비 달벡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글로이버 토레스의 안타와 맷 카펜터의 사구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투수 땅볼에 상대 야수선택 및 실책이 겹친 틈을 타 2루주자 토레스가 홈을 파고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1회초 들어 승리의 여신은 보스턴에 미소지었다.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알렉스 버두고의 좌익수플라이와 바스케스의 3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상대투수의 폭투가 나온 틈을 타 3루주자 잰더 보가츠가 홈을 파고들며 보스턴에 결승점을 안겼다.

양키스는 11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보스턴은 결승 득점의 주인공 보가츠(5타수 2안타)를 비롯해 디버스(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달벡(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바스케스(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양키스는 뒷심이 아쉬웠다. 스탠튼(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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