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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4타수 무안타' TB, 볼티모어 꺾고 5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7월 16일(토) 11:11

최지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50승 40패를 기록했다. 10연승을 마감한 볼티모어는 45승 45패다.

이날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고 3회말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에도 좌익수 파울 플라이에 그친 최지만은 7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도 0.285에서 0.280으로 하락했다.

기선제압은 볼티모어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후 트레이 만치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4회초 1사 후에는 라몬 우리아스도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침묵하던 탬파베이는 4회말 반격을 개시했다. 아이작 파레데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공격 물꼬를 트자 장유쳉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탬파베이는 6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조쉬 로우가 2루타를 터뜨리자 장유쳉과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연달아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아치를 그렸다. 5-2.

다급해진 볼티모어는 8회초 오스틴 헤이즈의 2루타에 이은 우리아스의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이후 타선이 다시 싸늘하게 식으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장유쳉(4타수 2안타 2타점)을 비롯해 로우(4타수 2안타), 해롤드 라미레스(4타수 2안타)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볼티모어는 뒷심이 아쉬웠다. 우리아스(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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