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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10승+홈런포 2방' 토론토, KC에 전날 패배 설욕
작성 : 2022년 07월 16일(토) 10:48

토론토 알렉 마노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전날 패배(1-3)를 되갚아줬다.

토론토는 16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토론토는 48승 43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마감한 캔자스시티는 36승 54패다.

토론토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캔자스시티를 몰아붙였다. 2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맷 채프먼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라이멜 타피아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말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와 알레한드로 커크의 유격수 땅볼타구에 상대 야수선택 및 실책이 겹치며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에르난데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다급해진 캔자스시티는 5회초 라이언 오헌의 사구와 닉 프라토의 안타, 네이트 이튼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니콜라스 로페즈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5회말 보 비셋·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안타에 이은 채프먼의 3점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6회말에는 캐번 비지오의 2루타와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커크가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쳤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캔자스시티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토론토는 에르난데스(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와 채프먼(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타피아(4타수 3안타 1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7이닝 동안 86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는 시즌 10승(4패)째를 챙겼다.

캔자스시티는 5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4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 3자책점)도 일찍 무너지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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