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가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윤이나는 10일 경기도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예선 6539야드, 본선 64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올해 정규투어 무대를 밟은 윤이나는 지난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위, 이번달 맥콜·모나파크 오픈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맞이한 윤이나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윤이나는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2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에서 버디를 보탠 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지영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윤이나를 1타 차로 추격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8위에 머물렀던 박지영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순식간에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수지와 서연정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 노승희는 8언더파 136타로 5위에 자리했다. 임희정과 이소영, 지한솔, 하민송, 이승연, 정윤지 등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결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4위, 유해란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송가은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9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2언더파 142타에서 컷이 형성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기쁨을 맛봤던 전예성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6위에 그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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