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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1R 선두…데뷔 첫 승 겨냥
작성 : 2022년 07월 14일(목) 18:55

배용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배용준이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배용준은 14일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7272야드)에서 열린 2022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로써 21점을 획득한 배용준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매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성적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받고 파는 점수 변화가 없으며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날 배용준은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배용준은 지난해 KPGA 2부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올해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제65회 KPGA 선수권 대회 3위. 배용준은 이날 선전을 통해 개인 첫 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배용준은 경기 후 "아침에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10번홀(파4)에서 샷이글을 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가다보니 자신감이 붙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1라운드 치르기 전 이번 대회는 TOP10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고 나니 살짝 욕심이 난다. 좋은 흐름을 살려 우승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한편 2013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2013년 보성CC 클래식 공동 23위가 최고 성적인 최천호가 배용준에게 2점 뒤진 19점으로 2위에 올랐고, 방두환과 박성제가 18점, 정찬민이 17점, 신상훈이 16점으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은 버디 8개와 보기 하나로 15점을 따내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자 황중곤은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로 5점을 얻는 데 그쳐 공동 99위에 처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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