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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맹활약' 추일승호, 대만 제압…亞컵 8강 직행 '눈앞'
작성 : 2022년 07월 14일(목) 18:16

허웅 / 사진=FIBA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추일승호가 아시아컵 8강 직행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만을 87-73으로 눌렀다.

지난 12일 중국(93-81 한국 승)에 이어 대만마저 제압한 한국은 이로써 8강 토너먼트 직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국이 4개 조로 조별예선을 치러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린다. 조별리그 1위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2·3위팀은 12강전을 거쳐야 한다.

한국은 허웅(14득점)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꽂아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라건아(25득점 14리바운드)와 이대성(15득점 5어시스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1쿼터는 팽팽했다. 한국은 라건아와 허훈이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지만 쿼터 중, 후반 대만의 빠른 공격에 애를 먹으며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위기에 몰린 한국에는 허웅이 있었다. 쿼터 막판 3점포를 가동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대성의 자유투 득점마저 더해진 한국이 22-20으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한국은 기세를 올렸다. 장재석과 이대헌이 번갈아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허웅의 손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이대성과 라건아도 각각 외곽슛과 점퍼로 힘을 보탰다. 다급해진 대만은 외곽에서의 공격 비중을 높였지만 성공률이 아쉬웠다. 송교창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한 한국이 51-35로 달아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한국의 공격력은 무뎌지지 않았다. 김종규와 허훈의 외곽슛이 연신 림을 갈랐으며 라건아와 이대성의 멋진 앨리웁 플레이도 대만의 추격 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다. 당황한 대만은 오펜스 파울과 턴오버를 연발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이대성의 자유투마저 더해진 한국이 73-56으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이대성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허웅의 자유투로 격차를 벌렸다. 대만도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지며 추격하지 못했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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