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엘리자벳' 논란 있었지만 인기는 여전…옥주현도 적극 홍보 [ST이슈]
작성 : 2022년 07월 14일(목) 17:44

옥주현 / 사진=\\\'엘리자벳\\\'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엘리자벳' 10주년 공연과 관련,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렀던 옥주현.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옥주현도 직접 티켓팅에 도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14일 옥주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레베카' 때보다 더 치열하겠지만 오늘 한 번 도전해보겠다"라며 '엘리자벳' 티켓팅 정보를 공유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오후 2시 티켓 오픈된 '엘리자벳' 공연은 오픈 직후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 사이트 내 전체 공연 카테고리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회차는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압도적 흥행 대작의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옥주현이지만 '엘리자벳'을 적극 홍보, 또 높은 티켓 예매율을 보이며 대작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앞서 많은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엘리자벳'. 그만큼 10주년 기념 공연은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10주년 공연에는 옥주현, 신성록, 김준수, 이지훈, 박은태, 민영기 등의 레전드 캐스트가 귀환하며, 이지혜, 노민우, 이해준, 강태을, 길병민, 주아, 임은영, 진태화, 이석준, 장윤석, 문성혁, 김지선 등 뉴 캐스트들이 합류했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되고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주인공으로 사랑을 받았던 김소현이 무대에 오르지 않는 점, 또 옥주현을 비롯해 그의 지인이 캐스팅됐다는 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 김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김호영이 '엘리자벳' 캐스팅에 불만을 품었고 그가 게시한 글 '옥장판'은 옥주현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곧이어 '옥주현 인맥 캐스팅 논란'으로 이어졌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옥주현은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엘리자벳' 캐스팅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고 해당 루머를 유포한 누리꾼과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소식을 접한 김호영 역시 확인 절차 없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옥주현에 유감을 표했고 "피해가 발생할 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맞대응 의지를 보여 큰 파장이 일었다.

'엘리자벳' 공연을 기념하기 위한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발생한 잡음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졌다. 상황을 지켜보던 뮤지컬 1세대 배우 박칼린, 정선아, 최저원 등도 호소문을 통해 비탄한 마음을 표하기도.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뮤지컬을 사랑하고 종사하는 배우, 스태프, 제작사 등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저희는 뮤지컬 1세대의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더 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논란이 계속해서 진화되자 옥주현은 결국 김호영과 통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알렸고 고소 역시 취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해서 불어나 잡음이 컸던 만큼 '엘리자벳' 10주년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쏟아졌다. 티켓 오픈이 된 이날 우려를 지우고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이 축복 속에 막을 올리길 기대해 본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