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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파친코'→ENA '우영우', 긁지 않은 복권들 [ST이슈]
작성 : 2022년 07월 14일(목) 15:42

우영우 파친코 / 사진=ENA채널, 애플TV+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기대가 없었던 만큼, 이로 인한 열풍이 대단하다. 왓챠 흥행 공신 '시멘틱 에러'부터 애플TV+ '파친코', 신생 케이블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무서운 상승세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9.1%(이하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 5.2% 보다 3.9%P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0.9%로 출발해 매 회차마다 2배씩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화제성도 가져갔다.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방송 첫 주였던 6월 5주 차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VON(Voice of net)과 SNS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7월 첫째 주 역시 뉴스, VON(Voice of net), SNS, 동영상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선 주인공 우영우 역할을 맡은 박은빈이 2주 연속 1위를, 강태오와 주현영도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 주 대비 화제성은 197% 상승한 11만5316점이었다.

스카이TV에서 리브랜딩해 탄생한 ENA채널은 신생 케이블 채널이라는 약점을 딛고 드라마 론칭 두 번째 작품만에 그야말로 '대박' 성적을 얻게 됐다. 현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굳건한 수목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맨틱 에러 / 사진=왓챠 제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마찬가지로, 애플TV+'파친코' 역시 기대치 않았던 흙속의 진주 같은 성적을 안겨줬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 대항마'를 꿈꾸며 국내 시장에 진출한 애플TV+는 애플 이용자에게만 서비스가 제공되는 폐쇄적인 구조와 타 플랫폼에 비해 부실한 콘텐츠 공급 등의 이유로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공개된 애플TV+ '파친코'가 공개 4일 만인 29일 기준 키노라이츠 OTT 통합 랭킹 차트에서 급상승하며 1위로 안착했다. 이에 힘입어 동명의 원작 소설 역시 온라인 서점 알라딘 기준 '파친코' 첫 공개 주인 3월 22일부터 29일간 합산 판매량이 전년 동기 15.2배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파친코'는 시즌1 종영과 함께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국내 이용자들에게서 멀어졌던 애플TV+는 잘 키운 '파친코'로 뜻밖의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온라인 서점 알라딘 기준 지난 1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파친코' 개정판 1권이 첫날 판매 1위, 현재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토종 OTT 플랫폼 왓챠는 비엘드라마 '시맨틱 에러'로 톡톡한 재미를 봤다. 당초 '시맨틱 에러'는 지난 2월 첫 공개 전 큰 인기를 얻은 동명의 원작을 실사화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샀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시맨틱 에러'는 8주 연속 왓챠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전편 공개 4개월이 지난 시점인 현재까지도 시청 순위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시맨틱 에러' 극장판인 '시맨틱 에러: 더 무비' 첫 공개가 예고됐고, 예매 오픈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들은 잘 키운 작품 하나로, 열 드라마 부럽지 않은 성적표를 얻게 됐다. 과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역시 '파친코' '시맨틱 에러'처럼 기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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