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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역전타' LAD, STL에 전날 패배 설욕
작성 : 2022년 07월 14일(목) 12:32

다저스 핸저 알베르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전날 패배(6-7)를 되갚아줬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다저스는 57승 30패를 기록했다. 3연승이 중단된 세인트루이스는 48승 43패다.

경기 초반은 세인트루이스의 분위기였다. 3회말 앤드류 키즈너의 안타와 토미 에드먼의 2루타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으며 후속타자 놀란 아레나도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라스 눗바의 안타에 이은 키즈너의 1타점 적시타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6회말에는 알버트 푸홀스의 안타와 코리 디커슨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눗바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급해진 다저스는 7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와 윌 스미스의 투런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8회초에는 코디 벨린저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무키 베츠와 트레이 터너가 연달아 1타점 적시 2루타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다저스는 9회초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저스틴 터너와 벨린저가 2루타와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자 먼시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후 트레이시 톰슨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핸저 알베르토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저스에 리드를 안겼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다저스는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 알베르토(2타수 1안타 1타점)를 비롯해 프리먼(5타수 3안타), 트레이 터너(5타수 2안타 2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8회말 등판한 크레이그 킴브럴은 시즌 3승(4패·15세이브)을 수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투수 지오반니 가예고스(1이닝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눗바(4타수 2안타 1타점)와 키즈너(2타수 2안타 1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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