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안니카 소렌스탐이 마델렌 삭스트룀(이상 스웨덴)과 팀을 이뤄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250만 다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소렌스탐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삭스트룀과 5언더파 65타를 합작했다.
이로써 소렌스탐·삭스트룀은 폴린 루생(프랑스)·데비 베버르(네덜란드)와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소렌스탐은 메이저 대회 10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골프여제'다. 2008년 은퇴했지만 지난해 2월 게인브리지 LPGA로 은퇴 후 처음 공식 대회에 나섰으며 올해는 6월 US 여자오픈에도 나섰다.
삭스트룀은 지난해에도 어린 시절 우상인 소렌스탐에게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에는 소렌스탐의 일정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지만 마침내 올해 두 선수는 팀을 이뤄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들은 두 명이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경기에서 14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2타 차 단독선두를 달렸지만 16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며 루생·베버르 팀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티파니 챈(홍콩)과 팀을 이룬 강혜지가 2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미 동포 노예림과 함께 출전한 김아림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안나린도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세계 랭킹 3위 넬리 코다와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 자매도 공동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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