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폴 로리(스코틀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클럽인 R&A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클럽의 명예 회원이 됐다.
R&A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클럽은 제150회 디오픈 골프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4일(한국시간) "우즈, 매킬로이, 로리 등 3명을 신규 명예 회원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1754년 창설된 R&A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클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클럽이다. 회원은 약 2400명인데, R&A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클럽이 초청한 사람만 회원이 될 수 있다. 2014년까지는 남성만 회원이 될 수 있었지만 2015년부터 여성 회원을 받아들였다.
우즈는 디오픈에서 3차례 우승했고 로리와 매킬로이는 각각 1999년, 2015년에 트로피와 입맞췄다.
R&A 세인트앤드루스 골프 클럽은 "이들 3명은 골프에 크게 기여했고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골프라는 스포츠에 입문하고 즐기는데 영감을 줬다"며 "위대한 챔피언일 뿐 아니라 골프를 널리 알리는 역할과 특히 젊은이들이 골프를 즐기게끔 했다"고 이들을 명예 회원으로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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