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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손흥민 교체 출전? 더 많은 응원 받게 하려고"
작성 : 2022년 07월 13일(수) 22:46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이 더 많은 응원을 받게 하고 싶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이 아닌 교체로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에 6-3 대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진혁의 자책골,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멀티 골까지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상암벌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굉장히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6만40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선수들도 신나게 뛰었다"면서 "긍정적인 부분도 봤고 개선할 부분도 봤다. 3주 후 실전이 시작되는데 선수들의 실력과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오늘 경기는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콘테 감독은 예상과 달리 손흥민과 케인을 벤치에 대기시키고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각각 2골씩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프리시즌 훈련을 한지 3일 밖에 되지 않았다. 또 후반전에 팬들에게 더 많은 응원을 받게 하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고 교체 출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또 이날 상대한 팀 K리그에 대해 "매우 좋은 팀이었고, 상대하는데 매우 어려웠다.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다음은 콘테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오늘 경기 소감은?
굉장히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6만40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도 신나게 경기를 했다. 경기장 분위기도 좋았고,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의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봤고, 개선할 부분도 봤다. 3주 후 실전이 시작되는데 목표는 선수들의 실력,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이다. 오늘 경기는 만족스러웠다.

Q. 친선경기임에도 격렬한 전반전을 보냈다. 특별히 요구한 사항이 있는가?
친선전이라 특별한 정신무장을 요구하진 않았는데, 선수들은 무장이 된 상황이었다. 격렬한 경기가 나왔는데 보기 좋았다. 특별히 주문한 상황은 아니었다. 훈련을 많이 하지 않아 부담이 될 수도 있어 그런 주문을 할 수 없었다.

경기에 매우 만족하고 선수들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개선될 점도 분명히 보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노력하겠다.

Q. 손흥민을 왜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는가?
선수들이 프리시즌에 돌입한지 열흘 밖에 되지 않았다. 손흥민과 호이비에르는 3일 밖에 되지 않아서 그렇게 기용했다. 또 손흥민이 더 많은 관객들에게 후반전에 열정적인 응원을 받도록 하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

Q. 팀 K리그에서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한국 팬들의 환호를 듣고 웃었는데?
먼저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공항에서의 환대도 놀라웠는데, 오늘 경기장 6만4000여 명의 팬들이 응원해주는 모습도 감사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경험이 매우 만족스럽다.

팀 K리그는 매우 좋은 팀이었고, 상대하는데 매우 어려웠다.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Q. 히샬리송에 대한 평가는?
히샬리송에게서 긍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든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인 것 같다. 정신력 등 여러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현재 전술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좋은 선수인 것 같고 중요한 공격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히샬리송을 영입해 행복하다.

Q. 다섯 명의 선수를 활용하지 않았는데, 언제 뛰게 할 것인가.
데얀 쿨루셉스키와 벤 데이비스는 조금 더 훈련이 필요하다. 이브 비수마와 프레이저 포스터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에 있다. 이반 페리시치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참여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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