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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도 막지 못한 열정…토트넘 vs 팀 K리그 찾은 축구팬들 [ST현장]
작성 : 2022년 07월 13일(수) 18:56

관중들이 입장하고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하루 종일 쏟아진 장대비도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맞대결을 보러 찾아온 축구팬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이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활약하며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축구 구단이 된 토트넘과 이승우, 조현우, 권창훈, 조규성 등 현재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한국에서 국가대표팀이 아닌 토트넘 소속 선수로 뛰는 첫 번째 경기였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을 직접 보기 위해 많은 축구팬들이 이날만을 기다렸다. 지난달 17일 진행된 쿠팡플레이 1차전 티켓 예매는 불과 30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였다.

경기가 열린 13일. 서울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많은 비였다. 높은 습도와 기온이 겹치면서 마치 사우나와 같은 환경이 만들어졌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였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도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보러 온 축구팬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부근에서는 토트넘과 K리그 구단들의 유니폼 위에 우비를 겹쳐 입은 팬들이 몰려 들었다.

시원한 카페에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고 있던 한 축구팬은 "지난 일요일 토트넘 선수들이 입국할 때 공항에도 갔고, 오늘 경기장에도 손흥민을 보러 왔다"면서 "손흥민을 보게 된 것이 제일 좋지만, 다른 토트넘 선수들의 플레이는 어떨지도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과 팀 K리그 선수들이 여름밤 서울에서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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