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중국 선수로 공식 등록됐다.
13일(한국시각) ISU 홈페이지에는 중국 선수로 공식 등록을 마친 임효준의 프로필이 게재되어 있다.
이는 임효준이 새 시즌 중국 대표팀으로 ISU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임효준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나서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후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후배 선수의 하반신을 노출시키는 행동을 한 혐의로 1년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2020년 열린 1심 재판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 받은 임효준은 지난 6월 중국 귀화를 택했다. 2021년 6월 열린 대법원 판결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임효준은 '국적을 바꾼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 출전한지 3년이 넘어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2022-2023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6차례 열린다. 내년 3월에는 서울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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