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시내티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파죽의 5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33승 54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61승 26패다.
기선제압은 양키스의 몫이었다. 1회말 DJ 르메휴와 글로이버 토레스가 안타와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앤서니 리조가 2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3회말 토레스·리조의 볼넷과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우익수 플라이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조쉬 도날슨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침묵하던 신시내티는 9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토미 팜의 볼넷과 조이 보토의 안타, 타일러 스테판슨의 사구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타일러 네이퀸과 카일 팔머가 1타점 적시타와 사구를 얻어냈다. 이어 도노반 솔라노와 닉 센젤은 각각 투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조나단 인디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양키스는 9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 인디아(5타수 2안타 2타점)를 비롯해 네이퀸(4타수 1안타 1타점)이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양키스는 마무리 투수 클레이 홈스(0이닝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콜은 7이닝 동안 113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방화로 시즌 9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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