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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오스 7승' 토론토, 필라델피아 꺾고 4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7월 13일(수) 11:07

토론토 베리오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길었던 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토론토는 13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 사슬을 끊어낸 토론토는 46승 42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필라델피아도 46승 42패다.

기선제압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와 2루도루, 보 비셋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필라델피아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스캇 브라이슨·맷 비어링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오두벨 에레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4회초에는 스캇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연패를 끊고자 하는 토론토의 의지는 강했다. 4회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2루타에 이어 맷 채프먼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필라델피아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개릿 스텁스가 안타와 2루도루로 공격 물꼬를 트자 닉 카스테야노스가 1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6회말 알레한드로 커크,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다급해진 필라델피아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토론토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6이닝 동안 94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이후 팀 마이자(홀, 1이닝 무실점)-이미 가르시아(홀, 1이닝 무실점)-조던 로마노(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에르난데스(4타수 2안타 2타점)과 구리엘 주니어(4타수 4안타 1타점), 커크(4타수 2안타)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필라델피아는 7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스캇(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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