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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이승우, 콘테 감독 앞에서 세리머니 했으면"
작성 : 2022년 07월 12일(화) 16:27

김상식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승우가 골을 †š고 콘테 감독님 앞에서 춤 세리머니를 보여주면 좋겠다"

팀 K리그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이벤트성 경기이지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만나는 경기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팀 K리그의 사령탑 김상식 감독(전북현대)은 김진수(전북), 이승우(수원FC)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다.

김 감독은 " 팀K리그 감독을 맡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스럽다. K리그를 대표하는 김진수, 이승우를 비롯한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토트넘이라는 세계적인 클럽,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뜻깊다. 그래도 승부는 승부다. (준비 기간이) 짧지만 준비를 잘해서 이겨보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 이번 경기는 K리그 선수들에게는 다소 힘든 일정이다. 일부 선수들은 주말 경기까지 마친 후 이날 소집됐다.

김 감독은 "지난 주말 동안 경기를 하고 들어온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이 먼저다. 바쁜 일정 속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기꺼이 팬들을 위해 즐겁게 모였다. 1박 2일 동안 즐거운 모습,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줄 수 있고, 팬들과 소통하는 무대가 될 것 같다.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보겠다"고 전했다.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던 이승우는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해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21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올렸으며 전매특허인 '춤 세리머니'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이승우가 골을 넣고 콘테 감독 앞에서 수원FC에서 했던 춤 세리머니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이)승우가 다시 유럽으로 갈 수 있게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미소를 보였다.

세징야(대구FC), 홍정호(전북), 엄원상(울산현대)은 당초 팀 K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대신 김진혁(대구), 백승호(전북), 아마노(울산)가 선발됐다.

김 감독은 "아쉽다. 그 외에도 팀 K리그에 들어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각 팀 2명씩 뽑다보니 포지션 문제가 생겨 아쉽게 같이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대체해 온 선수들도 능력이 있다. K리그 팬분들이 좋아하는 선수들로 구성했다. 나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까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 스코어를 예상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 감독은 처음에 "이벤트성 경기라 승부가 크게 중요하진 않다. 그래도 프로 선수라면 연습 경기도 지면 안 된다. 이런 경기라도 이기면 기분이 좋다. 2-2 정도로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내다봤지만 함께 동석한 이승우와 김진수가 모두 팀 K리그의 승리를 말하자 다급히 "수정하겠다. 2-0으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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