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에덴, 수위 넘나드는 노림수 계속 [ST이슈]
작성 : 2022년 07월 12일(화) 16:00

에덴 / 사진=IHQ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애 리얼리티 예능 '에덴'이 선정성, 출연자 논란 후에도 여전히 선 넘는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자극적인 요소로 화제성은 끌었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달 14일 채널IHQ 예능프로그램 '에덴'은 남녀의 생물학적 끌림만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하지만 첫 미션부터 수영복을 입고 밀착한 채 피구를 즐기는가 하면, 이 모습을 노골적으로 촬영해 시청자들에게 민망함을 안겼다. 마음이 통하는 남녀가 같은 방에서 하룻밤을 묶는다는 혼숙 콘셉트도 논란을 낳았다.

출연자 양호석을 향한 비난도 거셌다. 양호석은 지난 2019년 10월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폭행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2020년에는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쌍방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과거 폭행 전력이 알려지자 대중은 양호석에 대한 하차를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양호석은 SNS를 통해 "3년 동안의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 과거를 비난해도 달게 받겠다"고 짧게 사과했다. 하차는 없었다. 현재까지 '에덴' 측도 양호석을 별다른 편집 없이 출연시키고 있다.

에덴 / 사진=채널IHQ 에덴 캡처


오히려 양호석을 자극적인 설정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에덴' 4회에서는 출연자들의 스킨십 미션이 전파를 탔다. 제한시간 내 각기 다른 스킨십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남녀 출연자들은 미션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머리 묶어주기, 매니큐어 발라주기 등 설렘을 유발하는 스킨십이 오고 갔다. 특히 양호석은 짧은 치마를 입은 김나연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 스킨십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양호석의 손이 김나연의 허리에 올려져 있는 모습이 강조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출연자들이 모여있는 방으로 이동해 침대 위에서도 똑같이 스킨십을 나눴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여성 출연자는 "미션 뭐냐"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12일 '에덴' 측은 5회에서 청춘남녀 9명의 나이, 직업, 과거 등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또한 출연자들이 '베드 데이트'를 하는 장면과 서로에게 "뽀뽀해주게? 하고 싶어?"라는 등의 거침없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하겠다고 전했다.

'에덴'은 15세 이상 관람가다. 하지만 첫 회부터 현재까지 논란과 함께 선 넘는 수위로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극적인 요소가 계속되는 바, 설렘을 유발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