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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유강현, K리그2 득점왕 정조준
작성 : 2022년 07월 12일(화) 15:10

유강현(10번) / 사진=충남아산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리그2 득점 선두로 올라선 유강현(충남아산FC)이 기세를 몰아 득점왕 경쟁에 나선다.

충남아산은 지난 1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유강현은 자신의 리그 11, 12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대승을 견인함과 동시에 티아고(경남FC)와 함께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유강현은 충남아산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 25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문전 쇄도 후 송승민의 크로스를 받아 안양의 골문을 가르며 자신의 리그 10호 골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유강현 본인 커리어에서 처음이며 2020년 재창단 한 충남아산에게도 첫 기록이다.

유강현의 활약은 단순히 선수 개인의 활약이 아니다. 올 시즌 유강현이 득점포를 가동한 10경기에서 충남아산은 7승을 수확했다. 유강현의 득점 중 결승골은 총 3회로 팀의 상승세에 유강현이 지대한 활약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유강현은 현재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6라운드를 마친 현재 K리그2 득점 1-7위 중 유일한 국내 선수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12골 중 오른발 7골, 왼발 4골, 헤더 1골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문을 갈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유강현은 지난 전남전을 마치고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득점한다는 생각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2015년 K리그 자유계약 신인 중 유일한 고졸 신인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유강현은 이후 여러 팀을 전전했지만, 올 시즌 충남아산에서 자신의 가치를 폭발시키고 있다. 시즌 중반을 마친 현재, 유강현이 써 내려가는 이야기의 종착지가 어디일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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