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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 러프, 애리조나전서 대타로 1안타 1득점…SF는 2연승 마감
작성 : 2022년 07월 12일(화) 14:18

샌프란시스코 러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다린 러프가 안타를 생산했지만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2연승이 중단된 샌프란시스코는 43승 42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39승 48패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러프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작 피더슨을 대신해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불펜투수 조 맨티플리를 상대한 러프는 3구를 받아 쳐 내야 안타를 치며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월머 플로레스의 2루타에 3루까지 도달한 러프는 오스틴 슬래이터의 유격수 땅볼에 홈으로 파고들며 득점도 기록했다. 이후 9회말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기선제압은 애리조나의 몫이었다. 3회초 알렉 토마스의 안타와 케텔 마르테의 2루수 땅볼, 크리스티안 워커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데이비드 페랄타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상대 실책과 버디 케네디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달튼 바쇼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에게 꽁꽁 묶여있던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플로레스의 2루타와 브랜든 벨트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루이스 곤잘레스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플로레스가 홈을 파고들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8회초 제이크 맥카시의 볼넷과 2루도루에 이은 세르지오 알칸타라의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다급해진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라몬테 웨이드의 볼넷과 러프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플로레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벨트의 유격수 땅볼타구에 3루주자 러프가 홈을 밟았지만 이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켈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애리조나 선발투수 켈리는 이날 7이닝 동안 101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토마스(5타수 3안타)와 바쇼(3타수 1안타 2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는 7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러프를 비롯해 벨트(3타수 3안타)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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