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열리는 다저스타디움 내 식음료 판매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다.
ESPN은 12일(한국시각)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식품 판매점에서 일하는 식음료 판매인, 바텐더, 직원, 요리사 등 약 1500명이 가입된 노동조합이 99%의 찬성률로 파업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해당 노동조합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지역의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조합이다.
1980년 이후 42년 만에 올스타전 개최를 앞두고 있는 다저스타디움은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2022 MLB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퓨쳐스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19일 홈런 더비, 20일 본경기를 연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관광과 스포츠 사업의 기반이다. 직원들은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자신들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경기장마다 일자리의 질이 천차 만별이다. 어떤 노동자도 이런 생활을 계속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공정한 협상을 새로 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선수협회 측도 성명을 발표하고 "전국에 있는 수천 명의 야구선수들처럼, 야구장 직원들도 경기를 훌륭하게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과소평가된 부분이 많고, 공평할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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