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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재단, 美 주니어 골프단체 AJGA와 시애틀 챔피언십 창설
작성 : 2022년 07월 12일(화) 13:24

사진=최경주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주니어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는 최경주재단이 미국 주니어 골프단체 AJGA와 손을 잡았다.

최경주재단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최고의 주니어 골프단체 AJGA 와 함께 시애틀 챔피언십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1일부터 애틀 호크스 프레어리 골프장에서 3 라운드 54 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최될 이 대회의 후원사는 '오버나잇 프린팅 시애틀'. 다양한 인쇄물 제작 및 서비스를 제공하
는 한인 개인 회사이다.

최경주재단은 "선수나 기업이 아닌 개인이 AJGA 대회를 후원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계기로 한국인의 역량이 미국 골프계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단의 대회 개최지가 기존 텍사스에 이어 시애틀로 확장되어 'K-골프' 바람이 주니어 육성 분야에서도 범위를 넓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주니어 골프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JGA 대회는 주로 기업이나 선수가 후원해 온 것이 관례다.

이에 비해 이번에 최경주재단 대회를 후원하게 된 '오버나잇프린팅 시애틀'은 AJGA 후원사 최초의 개인 기업이다.

서용환 대표는 "우리 시애틀 지역에서도 최경주 재단의 AJGA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한인들의 역량을 드러내 보이고, 재능 있는 주니어 골퍼들이 유명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을 찾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대회 후원의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 재단은 "서 대표님의 적극적인 후원 덕분에 최경주 재단의 AJGA 대회가 3개로 늘어났다"면서 "최경주 재단의 골프 꿈나무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 자라나고 있는 수많은 주니어 골퍼들에게 기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을 열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최경주 재단은 이번 시애틀 대회를 계기로 AJGA 타이틀 스폰서가 되어 최경주재단 시리즈로 대회를 주최하게 되었으며, 미국 우수 아마추어 배출의 산실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를 증명하듯 최경주골프꿈나무 1기 박상하가 11일 끝난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예선에서 2 라운드 합계 136 타(68-68)로 1 위를 기록,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상하는 재단이 처음 주최했던 2018 AJGA-SKT 대회에서 우승, 미국 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진학했으며 최경주재단 졸업꿈나무로 재단의 교육 및 훈련에 참여해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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