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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가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종합]
작성 : 2022년 07월 12일(화) 11:25

슈퍼주니어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건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2일 슈퍼주니어는 정규 11집 Vol.1 '더 로드 : 킵 온 고잉(The Road : Keep on Going)'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먼저 멤버들은 근황에 대해 전했다. 은혁은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항간에서는 지겹다는 얘기도 있는데 올해 초에는 슈주가 정말 새롭게 발라드 앨범으로 컴백했고 규현이나 려욱이는 솔로 앨범, 드라마 들어간 멤버도 있고 다방면으로 계속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의 끊임없는 여정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앨범이다. 연내 완성될 정규 11집의 시작점으로 타이틀곡 '망고(Mango)'를 비롯한 완성도 높은 5곡을 통해 슈퍼주니어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줄 신보이기도 하다.

시원은 "팬분들을 더 찾아뵙기 위해서 볼륨 1과 볼륨 2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 1은 콘서트에서 공개예정이고 2는 기대해주시면 하반기에 멋진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앞서 슈퍼주니어는 수록곡 '돈 웨잇(Don’t Wait)'의 뮤직비디오 본편을 선공개한 바 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는 이특이 여장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특은 여장에 대해 "간담회 시작하기 전에 MC님께서 '넌 나이가 몇 갠데 여장을 하니' 하시더라"라며 "쉽지 않았다. 저도 하면서 '멘붕'이 많이 왔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이걸 안 하면 전체적인 콘티가 바뀌어야 한다. 뮤비 촬영날이 미뤄질 수 있다'는 무언의 압박이 있어서 '그렇다면 제가 하겠다'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은 "기억의 왜곡이 있는 것 같다. '다같이 할까' 했는데 이특 씨가 '내가 혼자 할까' 연습 내내 '혼자 할까' 해서 '형 해' 했다. 본인이 원해서 한 거다"고 정정했다.

이특은 "처음 콘셉트가 레트로한 느낌이 있어서 그리스 느낌을 많이 냈다. 사실 다같이 여장을 하자고 했다"고 했고, 은혁은 "굉장히 흉측한 뮤비가 될 뻔했다", 시원은 "올 여름 불쾌지수를 높여주는"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망고'는 묵직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디 사운드가 포인트인 펑키 팝 장르의 곡이다. 슈퍼주니어는 상대가 원하는 사랑을 채워줄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서 달콤하고 저돌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시원은 "저돌적인 곡"이라고 설명했고, 은혁은 "'스우파'의 히어로 아이키 씨랑 안무작업을 같이 했다. 저희에게 잘 맞는 퍼포먼스를 잘 짜주셔서 작업하는 내내 즐거웟다. 하면서도 저희의 색깔이나 분위기를 보면서 연습실에서 현장에서 수정해가면서 즐겁게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에 MC는 "현장 수정이라면 혹시 못 따라가서 그런 거냐"고 물었고 은혁은 "실제로 몇 명이 그랬던 부분이 있다"고 인정해 멤버들을 폭소케했다.

슈퍼주니어는 또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년 만에 대면 단독 콘서트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 슈퍼쇼 9 : 로드(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9 : ROAD)'를 연다.

은혁은 "오랜만에 팬분들 만나는 만큼 그동안 했던 기존의 히트곡이 있고 보여드리지 못했던 신곡들이 쌓여 있는데 어떻게 잘 섞어서 보여드릴까를 고민했다. 신곡들과 기존곡들을 다양하게 다 들려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하반기 나올 볼륨 2를 스포하기도 했다. 은혁은 "이번에 '망고'로 나오지 않았나.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볼륨 2는 반전의 모습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규현은 "솔직히 말하면 안 되냐. 솔직히 스포일러를 할 수가 없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은혁은 "반전의 곡을 준비해달라고 말은 했다"고 덧댔다.

이번 활동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전했다. 이특은 "'슈주가 이렇게 살아있습니다'"라며 "시간이 오래 될수록 연예인이란 직업이 팀이 약해지고 잊혀지는 직업 중 하나지 않나. 저희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더 끈끈해지고 도전하고 나아가는 그룹이라는 메시지를 대중분들께 전달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은혁은 "이번 앨범이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고 이번 앨범으로 팬데믹 이후 대면하는 첫 앨범이 됐지 않나. 앞으로 앨범에 기대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앨범이지 않나 싶다. '우리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다.

시원 역시 "팬데믹 끝나고 첫 오프라인이기 때문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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