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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성, 첫 타이틀 방어전 출격…송가은, 2주 연속 우승 도전
작성 : 2022년 07월 12일(화) 11:31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예성(21, 안강건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송가은(22, MG새마을금고)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열다섯 번째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예선 6539야드, 본선 6489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골프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서는 초대 우승자 전예성이 KLPGA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쓰며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전예성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있는 것 같다. 타이틀 방어에 욕심도 나지만 부담감을 내려놓기 위해 평소와 똑같은 대회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최근 컨디션이 떨어지고 특히 퍼트가 많이 흔들렸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퍼트를 중점적으로 연습해서 버디 찬스가 왔을 때 최대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략을 밝혔다.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 대해서는 "루키 때부터 좋아하던 코스"라면서 "첫 우승을 거두기도 해서 이 대회장에 오면 자신감이 많이 생긴다. 이번 대회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2년 차 징크스를 이겨내고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송가은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명이다. 송가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버디 19개에 보기는 단 1개만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송가은은 "우승을 하면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한 단계 성장한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이번 대회에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난주에 샷과 퍼트 감이 정말 좋았다. 좋은 감각을 유지하는 것과 날이 덥고 나흘동안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체력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즌 2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각종 타이틀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가 해외투어 참가로 본 대회를 불참하면서 대상포인트 2위 유해란(21, 다올금융그룹)과 상금순위 2위 임희정(22, 한국토지신탁)의 활약 여부에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유해란이 본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포인트 400점 고지를 선점하며 8점 차이로 박민지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임희정이 우승할 경우 박민지의 독주 체제이던 상금순위가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 타이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박지영(26, 한국토지신탁), 정윤지(22, NH투자증권), 홍정민(20, CJ온스타일), 임진희(24, 안강건설), 조아연(22, 동부건설) 등 올 시즌 우승자와 이가영(23, NH투자증권), 이소미(21, SBI저축은행), 지한솔(26, 동부건설), 박현경(22, 한국토지신탁) 등 매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실력파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번 시즌 아직까지 루키 우승자가 탄생하지 않은 가운데, 역대급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루키 선수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예원(19, KB금융그룹)이 1434점으로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매 대회 꾸준한 경기력으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마다솜(23, 큐캐피탈파트너스), 권서연(21, 우리금융그룹)과 장타력을 뽐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윤이나(19, 하이트진로)도 본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시즌 개최된 14개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만 벌써 6차례 기록됐다. 이 추세라면 8차례로 역대 가장 많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나온 2019년의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트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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