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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MLS D.C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내정
작성 : 2022년 07월 11일(월) 16:21

루니(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D.C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매체 AP통신은 11일(한국시각) "루니가 D.C.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비자 관련 작업이 마무리되면 D.C 유나이티드는 루니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니는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통산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맨유에서는 13시즌 간 559경기를 뛰며 253골을 작렬시켰다.

2021년 1월 현역에서 은퇴한 루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더비 카운티의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그의 감독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2021-2022시즌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린 끝에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고 챔피언십 24개 팀 가운데 23위에 머무르는 부진 끝에 3부리그로 강등됐다. 결국 루니는 시즌을 마친 후 지난 달 공식 사퇴했다.

루니는 이번에 사령탑으로 내정된 D.C 유나이티드와 인연이 있다. 2018년부터 1년 간 D.C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활약한 적이 있다.

미국 워싱턴을 연고로 하는 D.C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5승 2무 10패(승점 17점)로 동부 콘퍼런스 14개 팀 중 13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필라델피아 유니언에게 0-7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에르난 로사다 감독이 올해 4월까지 팀을 이끌다가 경질된 뒤 지금은 채드 애시턴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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