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시맨틱 에러: 더 무비'가 관객들과 만났다.
8일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극장판인 영화 '시맨틱 에러: 더 무비'(감독 김수정)이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돼 관객들과 만났다.
'시맨틱 에러: 더 무비'는 컴공과 아싸 추상우(박재찬)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안하무인 디자인과 '인싸' 장재영(박서함), 극과 극 청춘들의 캠퍼스 로맨스를 극장판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oys, Be, Love 섹션에 공식 초청, 예매 오픈 1분 만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시맨틱 에러: 더 무비'의 첫 상영이 진행됐다.
이날 상영 후에는 김수정 감독과 배우 송지오, 김노진, 김원기가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송지오, 김노진, 김원기 배우는 '시맨틱 에러: 더 무비'로 관객들을 처음 오프라인으로 만나 의미를 더했다.
김수정 감독은 "관객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어떤 마음으로 보고 있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극장에서 함께 보게 돼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영화제에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재편집하면서 사운드를 많이 신경 썼다. 드라마에서는 두 채널로 사운드가 나오는데, 극장판을 위해 네 개의 채널로 사운드를 재작업하면서 믹싱 세팅을 새롭게 다시 했다.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각화의 마지막신과 첫신이 이어지는 부분을 특히 신경 썼다"며 극장판 작업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김수정 감독은 "레스토랑 키스신을 찍고 모니터를 해야 하는데, 박서함, 박재찬이 함께 모니터를 보는 게 심적으로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핸드폰으로 찍어서 개별적으로 보여주려 했다. 그런데 촬영 후 OK 사인이 나자마자 함께 모니터 룸에 와서 각도와 감정 등 촬영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때 정말 두 배우가 프로라고 생각했다"며 키스 장면의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시맨틱 에러: 더 무비'의 GV는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직접 밝히는 작품에 대한 감상과 비하인드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상영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시맨틱 에러: 더 무비'는 8월 CGV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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