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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4타수 무안타' LAA, 볼티모어 원정 4연전 스윕패
작성 : 2022년 07월 11일(월) 11:51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4연전을 모두 내줬다.

에인절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2 MLB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5-9로 패했다.

이로써 4연패 수렁에 빠진 에인절스는 38승 49패를 기록했다. 8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43승 44패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1회초와 4회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6회초와 8회초에도 각각 유격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선취점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스테파니치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몬테 해리슨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로 화답했다.

볼티모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말 트레이 만치니가 사구를 얻어내자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앤서니 산탄데르, 애들리 러치맨의 연속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는 라몬 우리아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라이언 매케나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루그네드 오도어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볼티모어는 5회말 산탄데르의 1타점 적시 2루타, 상대 배터리의 패스트볼 및 폭투, 우리아스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더 달아났다. 6회말에는 만치니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졌다.

다급해진 에인절스는 7회초와 8회초 도합 3득점하며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볼티모어는 만치니(4타수 2안타 1타점)와 우리아스(4타수 2안타 3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오스틴 보스는 5이닝 동안 76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호세 수아레즈(3.2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해리슨(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은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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