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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 광주 전국수영선수권 개최…코로나 이후 첫 정상대회
작성 : 2022년 07월 11일(월) 11:45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수영계도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서 거의 3년 만에 전국 규모의 수영대회가 정상 개최된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11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유산 사업 중 하나로 16일부터 24일까지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제1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3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된 것을 기념하며 엘리트 선수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를 위한 제1회 광주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도 공동 개최된다.

연맹과 광주광역시에서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총 참가인원 4000여 명의 전국 규모 종합대회로 코로나19 이후 34개월 만에 처음으로 예선과 결선을 치르는 정상대회로 개최된다.

펜데믹 선언 이후 연맹은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인구 밀집도 분산 등을 고려해 2019년 9월 열린 MBC배 전국수영대회 이후 모든 전국 규모의 종합대회를 무관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제외한 모든 대회의 경기 진행은 예선과 결선 구분 없이 타임레이스로만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제17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를 통해 유관중 대회로 전환한 이후 이번 제1회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및 제1회 광주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를 통해 거의 3년 만에 코로나 시대 이전과 동일한 형태의 대회가 열리는 셈이다.

제1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는 최근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눈부신 기량을 선보인 대표팀 선수도 일부 출전한다.

3년 전 광주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김수지(울산광역시청)는 본인의 주종목인 스프링보드 1m에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영광을 재연한다.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진출한 김우민(강원도청)은 자유형이 아닌 개인혼영 200m와 개인혼영 400m에 도전한다.

부다페스트에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모든 종목(여자 배영50m, 100m, 200m)에서 준결승에 올랐던 이은지(방산고1)는 배영 50m와 개인혼영 200m에 나선다.

오픈워터스위밍 여자 5km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이정민(안양시청)은 실내수영장으로 돌아와 자유형 200m와 자유형 800m에 출전한다.

정창훈 회장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엔 단장으로, 이번에는 경기단체의 회장으로 광주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광주광역시와 관계자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대회개최와 선수 지원으로 한국 수영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연맹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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