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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 와르르' 토론토, 시애틀 원정 4연전 스윕패
작성 : 2022년 07월 11일(월) 10:53

시애틀 산타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4연전을 모두 내줬다.

토론토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4연패 수렁에 빠진 토론토는 45승 42패를 기록했다. 8연승을 달린 시애틀도 45승 42패다.

선취점은 토론토가 가져갔다. 1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애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카를로스 산타나가 솔로포를 가동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토론토는 4회초 2사 후 라이멜 타피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5회초에는 가브리엘 모레노의 안타와 캐번 비지오의 3루수 땅볼, 스프링어의 2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보 비셋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침묵하던 시애틀은 5회말 칼 롤리·애덤 프레이저의 안타와 저스틴 업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샘 해거티의 투수 땅볼 타구에 상대 실책이 겹친 틈을 타 2루주자 프레이저가 홈을 파고들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시애틀은 6회말 산타나의 사구와 상대폭투,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롤리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토론토도 만만치 않았다. 7회초 비셋의 솔로포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시애틀은 8회말 상대 포수 실책으로 인한 J.P. 크로포드의 출루 이후 우측 담장을 넘기는 산타나의 투런 아치로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토론토는 9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시애틀은 산타나(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롤리(3타수 1안타 1타점)와 로드리게스(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토론토는 3.2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을 내준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비셋(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은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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