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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결장' 샌디에이고, SF에 대패…2연패 수렁
작성 : 2022년 07월 11일(월) 10:07

샌프란시스코 러프(왼쪽)와 에스트라다(가운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엄지 부상 여파로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0-12로 대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49승 38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43승 41패다.

지난 5일 시애틀 매리전스전에서 왼쪽 엄지 손가락을 다친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기선제압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다린 러프가 안타를 치자 테리오 에스트라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3회초에는 오스틴 슬래이터가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월머 플로레스가 투런포로 화답했다.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데이비드 비야의 안타와 조이 바트의 진루타, 상대투수의 폭투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오스틴 윈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상대투수의 폭투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슬래이터가 연달아 1타점 적시 3루타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플로레스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는 루이스 곤잘레스마저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비야의 안타와 상대투수의 폭투, 바트의 볼넷, 윈스의 우익수 플라이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야스트렘스키의 1타점 적시 내야안타로 격차를 벌렸다. 슬래이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플로레스의 투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바트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승기를 굳힌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에스트라다의 2루타와 상대투수의 폭투에 이은 바트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9회초 2사 후에는 플로레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플로레스(6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와 에스트라다(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야스트렘스키(5타수 2안타 2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는 7이닝 동안 83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7패)째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6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3.1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8실점)도 조기에 무너지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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