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 상금 370만 달러)을 공동 41위로 마쳤다.
노승열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올린 노승열은 캐머런 페르시, 애런 배들리(이상 호주), 행크 레비오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노승열은 전날 악천후에 따른 경기 지연으로 치르지 못한 8개홀을 먼저 소화했지만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면서 추가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공동 5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이후 노승열은 4라운드에서도 전반 9개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냈고 15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도 추가 버디를 기록하며 4타를 줄인 채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대회 우승은 트레이 멀리넥스(미국)에게 돌아갔다. 멀리넥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좋은 샷감을 이어가며 최종합계 25언더파 268타로 케빈 스트릴먼(미국·24언더파 264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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