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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티모넨세 김용학, 1군 데뷔전서 45분 소화
작성 : 2022년 07월 10일(일) 16:57

김용학 / 사진=포르티모넨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포르티모넨세에서 뛰는 김용학(19)이 1군에 데뷔했다.

김용학은 1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알가르브 파로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 연습경기에 45분간 출전했다.

팀은 0-2로 패했지만 김용학에겐 뜻깊은 순간이었다. 포르투갈 무대 진출 이후 첫 1군 경기를 뛰었기 때문이다.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 출신인 김용학은 지난 1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포르티모넨세로 임대를 떠났다. 2021-2022시즌엔 포르티모넨세 23세 이하(U23) 팀에서 주로 뛰며 적응에 나섰다.

김용학은 컵 대회를 포함해 11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녹아들었다. 지난 2월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비공식 친선경기에서 도움을 기록, 존재감을 보였다.

같은 기간, 태극마크를 달고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의 일원으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했다. 포르투갈 U19와 경기에선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 속 1군 승격의 기회가 빠르게 찾아왔다. 파울루 세르지우 포르티모넨세 감독의 눈에 든 그는 팀에 합류한지 5달 만에 1군 프리시즌에 합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포르티모넨세 1군 프리시즌에 참가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포르티모넨세가 김용학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이번 시즌 포르티모넨세 U23에서 1군으로 콜업된 선수는 김용학이 유일하다. 아울러 현재 1군 프리시즌에 참가중인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리다. 게다가 모나코와 경기에서도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포르티모넨세는 오는 13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김용학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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