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개리 우들랜드, 커트 기타야마, 맥스 호마(이상 미국), 호아킨 니먼(칠레),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15위로 출발했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공동 13위,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톱10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김주형은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주형은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잰더 쇼플리(미국)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라파 카브레라 벨로(스페인)가 5언더파 205타로 그 뒤를 이었다.
조던 스피스와 라이언 팔머(이상 미국), 조던 스미스(잉글랜드)는 4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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