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남자 럭비 15인제 럭비대표팀이 20년 만에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을 노렸으나 홍콩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9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홍콩에 21-23로 패했다.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은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로 지난 1969년 처음 개최됐다. 한국 대표팀은 역대 아시아 럭비챔피언십에서 총 5차례(1982년, 1986년, 1988년, 1990년, 2002년)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100여 년 만의 럭비 월드컵 진출도 좌절됐다.
전반을 0-15로 뒤진 채 끝낸 한국은 후반 들어 추격에 나섰다. 오지명, 김광민 등의 득점을 앞세워 18-15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막판 홍콩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오는 9월 남아공에서 열리는 7인제 럭비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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