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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 이틀 연속 단독 선두…박민지 공동 6위
작성 : 2022년 07월 09일(토) 17:58

송가은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송가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송가은은 9일 경기도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앞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은 송가은은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2위 오지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개인 우승을 달성하며 신인왕에 등극했던 송가은은 이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날 송가은은 1번 홀(파4), 2번 홀(파3), 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이후 16번 홀(파5), 17번 홀(파3)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송가은은 KLPGA 투어를 통해 전한 인터뷰에서 "어제랑 비교하면 샷이 어제보단 조금 아쉬웠고, 퍼트도 잘 쳤는데 홀 맞고 나온 게 몇 개 있다. 비교는 하면 안 될 것 같고 오늘도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당연히 우승이 욕심난다는 송가은은 "하지만 이 욕심을 좀 더 집중하고 후회 없이 치는 것으로 에너지를 돌려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밝혔다.

송가은은 "언제나 중요한 건 아이언이라 생각한다.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오지현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타 차 2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투어 7승을 올린 오지현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경기 후 오지현은 "워낙 예전부터 좋아하는 코스고, 서원밸리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항상 좋은 성적을 내왔다. 남은 하루도 잘 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린이 정말 좋아서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고, 드로우 구질을 치는 나에게 유리한 홀이 많아서 조금 더 편하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지현은 "좋아하는 코스니 자신 있게 내 플레이하면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만들어보겠다. 그리고 퍼트를 누가 잘 떨어뜨리느냐가 우승의 키이지 않을까 싶다"며 "우승하려면 샷보다는 퍼트가 더 중요한 거 같다. 민지도 그렇고 7에서 9발자국 이내 성공률이 높아야 우승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전략을 전했다.

단독 3위에는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성유진이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강다나2, 김수지, 박지영, 안선주와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40년 만에 한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 대기록에 도전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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