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무대에 진출한 후 첫 1번 타자로 나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리드오프로 출전한 것은 지난해 MLB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리드오프 주릭슨 프로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다.
전날 대수비로 나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이날 다시 안타 행진을 가동했다. 시즌 타율도 0.236(258타수 61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고, 이는 딕슨 마차도의 선제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2회말 2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말 1사 1루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6회말에는 2사 3루에서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의 3점 홈런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49승 36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를 당하며 41승 41패를 마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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