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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와르르' 토론토, 시애틀에 덜미
작성 : 2022년 07월 08일(금) 13:41

시애틀 수아레즈(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서 3-8로 졌다.

이날 결과로 토론토는 45승 39패를 기록했다. 5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42승 42패다.

기선제압은 시애틀의 몫이었다. 1회말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볼넷과 타이 프랑스의 안타, J.P. 크로포드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1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칼 롤리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토론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안타와 맷 채프먼의 사구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가브리엘 모레노의 내야 안타에 상대 3루수의 실책이 겹치며 3루주자 구리엘 주니어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시애틀은 2회말 딜런 무어의 솔로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회말에는 크로포드의 안타와 산타나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수아레즈와 롤리가 연달아 2타점 적시타와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토론토는 5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2사 후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보 비셋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시애틀도 만만치 않았다. 5회말 수아레즈의 솔로포로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시애틀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는 6.2이닝 동안 88개의 볼을 투구, 8피안타 3실점 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9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산타나(4타수 2안타 1타점)와 수아레즈(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롤리(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가 돋보였다.

오프너 앤소니 반다(0.1이닝 2실점)를 필두로 불펜데이를 진행한 토론토는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도 10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치는 아쉬운 집중력을 드러내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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