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작성 : 2022년 07월 08일(금) 13:28

김한별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한별(SK텔레콤)이 공격적인 승부를 다짐했다.

14일부터 개막하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한별(SK텔레콤)의 출사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국내 유일의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이 방식은 각 홀의 스코어마다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이다.

김한별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회서 1~4라운드 합계 58점을 얻어 2위 선수에 6점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나흘 동안 버디는 30개, 보기는 2개를 기록했다.

2020년 1회 대회서도 김한별은 대회 기간 내내 이글 2개, 버디 24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50점을 얻었다. 현재 군 복무중인 이수민(29)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으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한별은 "일반적인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대회서는 버디 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면 점수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버디 1개, 보기 1개를 해도 점수를 받는다. 그렇기에 최대한 많은 이글과 버디를 잡기 위해 과감하게 경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 코스인 솔라고CC의 페어웨이도 넓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딱 안성맞춤인 대회 방식"이라며 "오직 '닥공'이다. 이번 대회서는 최종 포인트 60점을 넘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김한별은 이번 대회의 공동 주최사인 KPGA의 카운슬러형 그룹인 THE CLUB HONORS K와 솔라고CC에도 감사를 표했다.

김한별은 "지난해 6월 ‘THE CLUB HONORS K’ 발대식에 참가한 바 있다. 당시 많은 분들께서 응원도 해주시고 좋은 말씀도 건네 주셨다. KPGA를 향한 애정도 크셨다.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2년 연속 대회를 개최해 주신 'THE CLUB HONORS K'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아마추어 시절부터 솔라고CC에서 열린 대회에 여러 번 참가했다. 그 때 마다 솔라고CC는 최고의 코스 컨디션을 자랑했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애써 주시는 솔라고CC 관계자 분들께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한별은 2020년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제36회 신한동해오픈과 2021년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정상에 오르며 KPGA 코리안투어의 별로 떠올랐다.

올 시즌에는 총 10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1회 진입 포함 총 8개 대회서 컷통과하고 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공동 6위다.

김한별은 "3회의 우승 모두 시즌 중반부터 이뤄낸 우승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성적이 올라가는 스타일이다. 점점 컨디션도 괜찮아지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서 우승에 성공해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이번 달 14일부터 17일까지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에서 펼쳐진다. 본 대회는 올해로 3회 째를 맞이한다. 첫 창설된 2020년에는 KPGA오픈 with 솔라고CC, 2021년에는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2020년에는 KPGA 구자철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본 대회를 마련했고 지난해에는 오리엔트골프와 THE CLUB HONORS K가 공동 주최사로 합류한 바 있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대회 기간 동안 KPGA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