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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빅이닝+철벽 계투진' 양키스, 보스턴 꺾고 60승 고지 선점
작성 : 2022년 07월 08일(금) 11:11

양키스 조쉬 도날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6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양키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60승 23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보스턴은 38패(45승)째를 떠안았다.

기선제압은 양키스의 몫이었다. 3회초 조이 갈로의 볼넷과 DJ 르메휴의 진루타, 글로이버 토레스의 안타, 토레스의 2루도루,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조쉬 도날슨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이어 후속타자 애런 힉스도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보스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말 케빈 플라웨키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라파엘 디버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양키스는 5회초 2사 후 힉스의 3루타에 이은 호세 트레비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다급해진 보스턴은 5회말 코데로의 2루타와 브래들리의 진루타, 플라웨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디버스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이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은 6이닝 동안 94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8승(2패)째를 수확했다. 이후 완디 페랄타(홀, 1.1이닝 무실점)-마이클 킹(홀, 0.2이닝 무실점)-클레이 홈스(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도날슨(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과 힉스(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보스턴은 선발투수 조쉬 윈카우스키(5이닝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 6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디버스(3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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