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이하 국제연맹)의 기술점검 실사단이 입국해 개최 후보지인 충청권을 돌며 점검에 나선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대회 개최 후보지 점검 및 평가를 위한 국제연맹 기술점검 실사단(이하 기술실사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7일 밝혔다.
징자오(Jing ZHAO) 국제연맹 하계 국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이번 기술실사단은 이달 12일까지 위원회의 대회 유치계획에 대해 청취하고, 충청권 지역을 돌아본 후 평가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기술실사단이 이번 방문을 통해 작성하는 기술점검 보고서는 오는 8월말 방한 예정인 국제연맹 집행위원 실사단의 개최지 평가의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계획이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위원회의 환영 인사를 받은 기술실사단은 8일 대전을 시작으로 세종과 보령, 천안, 아산, 청주, 충주 등 충청권 일대를 4박 5일간 돌아보며 현장 기술점검 및 실사를 진행한다.
위원회 관계자는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의 첫 관문인 이번 기술점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도시는 이번 기술실사단의 점검 이후 다음달 26일 집행위원 실사단의 현지실사를 거친 후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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