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포스터 속 욱일기 문양 사용으로 한국 팬들의 비난을 샀던 팝 밴드 마룬파이브(마룬5)가 포스터를 수정했다.
6일 마룬파이브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욱일기 문양이 삭제된 월드투어 홍보 포스터가 게재됐다.
앞서 마룬파이브는 11월부터 진행되는 2022년 월드투어 공연 일정 포스터를 게재했다. 하지만 이엔 일본 욱일기를 문양이 담겨 국내 팬들의 비난을 사게 된 것.
이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여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마룬파이브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마룬파이브 측은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고, 멤버들의 모습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마룬파이브는 2012년 '원 모어 나잇' 뮤직비디오에서도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바, 국내 팬들의 실망감이 더해지고 있다. 당시에도, 이날에도 공식 사과는 없었다.
마룬파이브는 11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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