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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2.1이닝 4실점' 토론토, 오클랜드에 덜미…5연패 수렁
작성 : 2022년 07월 06일(수) 13:15

토론토 기쿠치 유세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패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토론토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5연패 수렁에 빠진 토론토는 44승 38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오클랜드는 28승 55패다.

기선제압은 오클랜드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닉 앨런과 라몬 로리아노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공격 물꼬를 트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1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이어 후속타자 션 머피는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주자 로리아노가 홈을 파고들었다.

토론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캐번 비지오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맷 채프먼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오클랜드는 3회말 앨런의 안타와 로리아노, 베탄코트의 연속사구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머피의 희생플라이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스티븐 피스코티의 볼넷과 엘비스 앤드루스의 2루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채드 핀더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토론토도 만만치 않았다. 4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5회말 피스코티의 솔로아치로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다급해진 토론토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아드리안 마르티네즈는 5이닝 동안 82개의 볼을 투구,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피스코티(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와 베탄코트(2타수 1안타 1타점)는 클러치 능력을 선보였다.

토론토는 10안타를 쳤지만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2.1이닝 2피안타 5볼넷 4실점)도 조기 강판되며 5패(3승)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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