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전날 패배(0-4)를 되갚아줬다.

탬파베이는 6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44승 37패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된 보스턴은 45승 36패다.

기선제압은 탬파베이의 몫이었다. 1회초 얀디 디아즈의 2루타와 해롤드 라미레즈의 안타, 완더 프랑코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케빈 키어마이어가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보스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2사 후 J.D. 마르티네스가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잰더 보가츠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2회말 선두타자 트레버 스토리의 솔로포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잠시 숨을 고르던 탬파베이는 6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프랑코의 볼넷과 아이작 파레데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키어마이어의 2루수 땅볼에 3루주자 프랑코가 홈을 밟았다. 랜디 아로자레나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테일러 월스와 레네 핀토가 연달아 희생플라이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조쉬 로우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는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7-3.

기세가 오른 탬파베이는 7회초 프랑코의 볼넷과 도루에 이은 파레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다급해진 보스턴은 7회말 재런 듀란의 2루타와 마르티네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보가츠가 희생플라이를 날렸지만 거기까지였다.

탬파베이는 디아즈(4타수 3안타 1타점)와 파레데스(5타수 2안타 1타점), 키어마이어(4타수 1안타 4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보스턴은 선발투수 닉 피베타(5.2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마르티네스(5타수 3안타)는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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