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택견 최고수전이 9일 군산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택견회는 "제21회 택견 최고수전이 9일부터 10일까지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대한택견회가 주최하고 군산시택견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천하택견명인전과 함께 전국의 택견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 한 명의 최고수를 가리는 권위 있는 대회로 체급에 제한 없이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에서 각종별 최고수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2019년 5월 제20회 택견 최고수로 김성현이 등극한 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경기로 전국 택견인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열리게 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지난 20대 최고수인 김성현(대한택견회 선수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열리는 택견 최고수 대회라 더욱 기대한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최고수전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최고수 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 많은 택견꾼들이 최고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훈련에 임했겠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쉽게 그 자리를 내어줄 생각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9일 오후 3시 군산대학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 문흥식 군산시택견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중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총 5개 부가 운영되며 1일 차에서는 64강부터 16강까지, 대회 2일 차에는 8강부터 결승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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