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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주전 GK' 김승규, 알샤밥 입단
작성 : 2022년 07월 06일(수) 09:13

김승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김승규의 새 행선지가 정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샤밥이다.

알샤밥은 6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김승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K리그1 울산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승규는 이후 2016년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해 2019년까지 활약했다. 2019년에는 다시 울산으로 돌아와 활약한 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가시와 레이솔에 몸담았다.

이번 김승규의 이적에는 출전시간 확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1시즌까지 가시와 레이솔의 주전 골키퍼를 꿰찼던 김승규는 지난시즌 전반기 막판부터 갑작스레 입지가 좁아졌다. 사사키 마사토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이후 출전 명단에서 보기 힘들어졌다.

현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약 4개월 정도 앞두고 있는 만큼 경기 감각을 위해 선수들의 출전시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승규도 이 점을 우려해 빠르게 소속팀을 옮기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승규는 이번 이적으로 한국 골키퍼 최초로 중동 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현재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남태희(알 두하일), 수비수 장현수(알 힐랄) 등이 중동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 중동리그에서 골키퍼 장갑을 낀 한국인 선수는 없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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